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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

[크눌프] 헤르만헤세 필사 | Knulp's statue in Calw(Hermann Hesse's Hometown) 크눌프의 동상 (헤르만헤세의 고향, 칼프에서)         [31p. 초봄] 그는 철저하고 깔끔하게, 그와 동시에 즐겁게 구두를 닦았다. 그는 때떄로 기분이 내킬 때만 일을 하되, 일단 시작하면 정성을 다해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38p.  초봄] 무엇이 진리인지, 인생이 본래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는 각자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지, 결코 어떤 책에서 배울 수 있는게 아니란 말일세, 내 생각은 그렇네 [74p. 크눌프에 대한 나의 회상] 교회는 쾰른이나 바젤에 있는 것처럼 두개의 높은 탑을 갖추고 있었지. 하지만 우리 고향의 교회에는 탑이 없고 임시 지붕을 얹은 볼품없는 건물만 있거든. [77-7.. 2025. 4. 2.
[데미안] 헤르만헤세 필사 | Hermann Hesse in Montagnola.           [40p. 카인] 용기와 개성을 가진 사람은 평범한 이들에게 두려운 존재니까. [62p. 도둑]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호하에 있던 안전한 내 유년 시절의 생활에 관래, 또는 자식을 사랑과 온화함과 밝은 환경 속에서 만족스럽고도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생활에 관해서는 아름답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온갖 단어들을 동원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해 걸어왔던 그 발자취만이 가장 흥미로울 뿐이다. 물론 온갖 아름다운 휴식처와 행복의 섬과 낙원들과 같은 유년 시절의 매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아득한 빛 속에 남겨두고 다시는 그곳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64p. 도둑] 평범..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