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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데미안] 헤르만헤세 필사

by miiinn 2025. 4. 2.

 

 

 

 

 

 

 

 

| Hermann Hesse in Montagnola.

 

 

 

 

 

 

 

 

 

 

[40p. 카인] 용기와 개성을 가진 사람은 평범한 이들에게 두려운 존재니까.

 

[62p. 도둑]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호하에 있던 안전한 내 유년 시절의 생활에 관래, 또는 자식을 사랑과 온화함과 밝은 환경 속에서 만족스럽고도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생활에 관해서는 아름답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온갖 단어들을 동원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해 걸어왔던 그 발자취만이 가장 흥미로울 뿐이다. 물론 온갖 아름다운 휴식처와 행복의 섬과 낙원들과 같은 유년 시절의 매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아득한 빛 속에 남겨두고 다시는 그곳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64p. 도둑]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이러한 경험이 살아갈수록 자기의 생의 욕구와 주위의 세계가 곳곳에서 대립하게 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곧 있는 힘을 다해 싸워서 얻어내는 것이라는 교훈을 배우는 인생의 한 기점이 되는 것이다.

 

이전에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우리를 떠나려 하고 고독과 죽음과 같은 차가움이 우리 주위에 다가온다고 느낄 때, 유년 시절은 점차 허물어져 없어지고 숙명적인 죽음과 새로운 탄생을 받아들여햐만 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74p. 도둑] 그건 내 의지가 기회를 잡을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야.

 

[79p. 도둑]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신성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위적으로 구분한 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절반만이 아니라 온전한 전체를 말이야. 두 개의 세계, 또는 세계의 두 부분,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81p. 도둑] 너는 아직도 '허용된 것'과 '금지된 것'이 무엇인지 너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데까지는 못갔어.

'금지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변경될 수도 있는 거야.

 

[83p. 도둑] 사람이란 마치 거북이처럼 자기 자신의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않으면 안돼.

 

[89p. 베아트리체] 나는 어떤 날씨에도 생각에 빠져 정처없이 산책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는데 그렇게 걸으면서 나는 일종의 즐거움을, 우울과 염세와 자기 혐오감에 가득 찬 뒤틀린 기쁨을 맛보곤 하였다.

 

[107p. 베아트리체] '운명과 마음은 하나의 개념에 대한 이름들이다.'

 

[110p. 베아트리체] 하지만 너의 마음 속에 있는 어떤 것, 너의 생명을 형성하고 있는 그것은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우리들 마음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우리들 자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 해내는 무언가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네게 도움이 될 거야.

 

[116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강렬하게 원하면 그것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말이다.

 

[118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단지 인위적으로 구분된 세계의 절반만을 포용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그것은 공적이고 허용된 '밝은 세계'였다). 그러나 사람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존경해야 하는 것이고

 

[121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단지 한가지만은 할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처럼 나의 내부에 숨겨져 있는 목표를 꺼내어 내앞에다 확실히 그려보는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나도 역시 어떠한 목표에 도달하게 되겠지. 그렇지만 그것은 정말 난처하고 위험스러우며 무서운 일이었다.

 

[124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본래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필요로 했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그것을 가져온 것이다.

 

[133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얼마나 우리가 창조자이며, 얼마나 우리들의 영혼이 계속해서 이 세상의 끊임없는 창조에 관여하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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